사주 본 적 있으세요? 이 질문에 없다고 대답할 수 있는 한국인은 드뭅니다. 아기가 태어나면 작명소에 갔고, 결혼 전에 궁합을 봤고, 사업이 안 풀리면 용하다는 데를 찾았습니다.
사주명리학은 한마디로 시간의 통계학입니다.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 사람들이 경험치를 축적하고, 이를 음양오행이라는 기호 체계로 정리한 것입니다.
사주는 내비게이션이 보여주는 지도와 같습니다. 이 길은 오르막이 많고, 저 길은 내리막이 많다는 정보를 줄 뿐, 운전대는 내가 잡고 있습니다.
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만세력 앱을 열어 내 사주 네 기둥을 직접 뽑을 수 있고, 역술인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대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초 눈이 생깁니다.